천연기념물 동굴 석주-석순「싹둑」…제주「당처물동굴」

  • 입력 1999년 1월 7일 19시 01분


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월정리 천연기념물 제384호 ‘당처물동굴’의 석주 석순 등이 잘려나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북제주군은 6일 동굴 출입문의 자물쇠가 부서졌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확인한 결과 1∼2m 크기의 석주 10개와 0.5m짜리 석순 5개가 밑동이 잘린 채 없어졌으며 수십개의 종유석 등이 훼손된 채 방치돼 있었다고 7일 밝혔다.

95년 발견된 길이 1백35m의 이 동굴은 종유석 석순 동굴산호 등이 다양하게 발달돼 있으며 32만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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