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7일 99학년도 정시모집 실기고사의 채점에 참가하는 음대 및 미대 교수들이 ‘이전에 수험생 실기지도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실기지도를 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총장앞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화여대 음대의 고액 실기지도 파문과 관련해 올해는 예체능계 교수들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받아오던 서약서의 내용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음대입시 비리가 사회문제화된 91년 이후 실기 및 면접고사의 채점에 참가하는 교수 전원으로부터 ‘공정하게 평가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