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경매가 시작되기 직전인 2시50분경 1차 정전이 발생하자 경매를 준비하던 시장 관리인들과 수산물을 트럭에 싣고 상경한 지방상인들은 전력이 복구된 3시10분경까지 차량헤드라이트와 촛불을 켜고 기다리다 새벽 3시40분경 경매를 개시했다.
그러나 경매가 끝날 무렵인 오전 5시40분경 다시 정전이 돼 중소상인들의 거래가 마비상태에 빠져들었다.
한전측은 6시경 현장에 출동, 이상이 생긴 지상개폐기의 부품을 교체하는 등 복구작업을 벌여 오전 9시13분경 전력공급을 재개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