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국회 529호실 강제진입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지청장 정홍원·鄭烘原)은 8일 이 사건에 적극 가담한 한나라당 총무국 임종섭(任鍾燮·43)부국장과 한일수(韓一秀·33)부장, 기획조정국 김의호(金義鎬·36)부장 등 당직자 3명에 대해 방실침입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529호실 강제진입과정에서 국회직원들을 밀치고 진입해 망치와 드라이버로 문을 뜯는 등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한 혐의다. 검찰은 또 비디오 분석을 토대로 적극 가담자로 추정되는 한나라당 중하위직 당직자 3,4명을 추가로 밝혀내고 이들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