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나자 부산 해경은 3천t급 구난함 3001함 등 경비정 5척과 헬기 1대를 급파했고 일본해상보안청도 순시선 1척과 헬기 2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10시반경 숨진 6명의 시체를 모두 인양했다.
개척진호는 전남 목포에서 7천t의 모래를 싣고 일본 사세보항으로 가던 중이었으며 당시 사고해역에는 6∼7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
해경은 개척진호가 규정보다 많은 모래를 싣고 일본으로 가다 높은 파도를 만나 전복된 것으로 보고 생존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사망자 △선장 박철완 △2등항해사 홍시옥(47·부산영도구) △기관장 오정남(55·부산해운대구) △갑판장 장상욱(59·부산영도구) △조리장 박봉식(39·전남장성군) △선원 김백봉(44·부산남구)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