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리]인천 연수구 로얄백화점앞 「먹자골목」

  • 입력 1999년 1월 14일 14시 22분


‘IMF형 먹자 골목.’

인천 연수구 동춘동 로얄백화점 앞 골목길에는 값싸고 맛있는 음식점들이 몰려 있다.

이곳에는 소고기 돼지고기를 파는 집이 많다. 3만원 정도면 4, 5인 가족이 푸짐한 외식을 즐길 수 있어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맥반석 자갈구이집인 ‘농부네’는 IMF형 메뉴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닭갈비와 돼지고기를 갖가지 야채와 섞어 맥반석에 구워먹는 ‘지글이’1인분에 3천9백원. 냉면은 1천9백원.

‘연수철판구이’는 주방장이 식탁을 돌며 즉석에서 요리를 해준다. 돼지목살 해물 안심 철판요리 1인분에 6천∼1만1천원.

녹차 부산물로 키운 돼지고기를 얼리지 않은 채 공급받고 있는 ‘녹돈촌 소금구이’는 목삼겹살 돼지갈비 1인분(2백50g)에 4천∼6천원을 받는다. 우거지탕 내장탕은 각각 3천5백원.

이밖에 ‘마포소금구이’ ‘꺽정이네’ ‘흥부네갈비촌’ 등도 소고기 돼지고기 전문점. 서로 붙어있는 ‘꺽정이네’와 ‘흥부네갈비촌’은 소불갈비 생갈비 안창살 1인분에 7천원씩 받는다. 돼지차돌구이는 1인분에 4천원. 퇴근길 술손님이 많이 찾는다.

‘압구정’은 돌판요리 전문점. 낙지전골 6천원, 낙지곱창구이 7천원. 점심 메뉴로 돌솥비빔밥(3천원)과 해물칼국수(3천5백원)도 준비해 놓고 있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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