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서울 여의도 명동 강남 또는 경북 경주 등지에서 한 지역을 골라 10월을 전후해 전자화폐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전자화폐는 집적회로(IC)칩이 내장된 카드로 현행 버스카드처럼 충전받아 사용하게 된다. 일단 최고 1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전자화폐 이용자는 은행 및 신용카드사로부터 자기명의의 예금계좌와 연결된 전자지갑을 발급받아 기존의 현금입출금기를 통해 충전받을 수 있다.
한은은 전자화폐는 소액현금거래가 많은 가판점 식당 소매점 각종 자동판매기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교통수단 공중전화 전자상거래 등에까지 사용범위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