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 영어·컴퓨터실력없으면 졸업 안시킨다』

  • 입력 1999년 1월 14일 19시 37분


서울대생들은 앞으로 영어와 컴퓨터 실력이 일정 수준이 안되면 졸업을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음식점에서 있은 이해찬(李海瓚)교육부장관등 교육부간부들과 이기준(李基俊)서울대총장 등 서울대 보직교수간의 신년 상견례에서 서울대측은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송병락(宋丙洛)부총장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영어 컴퓨터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영어와 컴퓨터에서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않은 학생은 졸업시키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우선 영어의 경우 현재 국제대학원과 경영대학원의 일부 강좌에서 도입하고 있는 영어강의를 이르면 1학기부터 이공계 대학원 전강좌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2002학년도 대입무시험전형과 관련, 이총장은 “대입 무시험전형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대가 앞장을 서겠으며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무시험전형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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