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2개월] 상반기중 관광선 2척추가 도입

  • 입력 1999년 1월 17일 20시 25분


현대그룹은 올 상반기중에 금강산 관광선을 두척 더 들여오고 총석정 등 6개 관광 코스를 추가하기로 했다. 현대는 또 일정한 시간대에만 장전항 출입국 사무소를 통과하는 현행 통행방식을 아무 시간대에나 통행이 가능한 자유통행 형태로 바꾸기로 하고 북한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17일 “금강산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7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선 두척을 도입하기로 하고 외국 선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선이 4척으로 늘어나면 현행 1주일 4회 출항이 매일 출항으로 바뀌게 돼 관광객은 1주일중 어느 요일이라도 금강산 관광을 떠날 수 있게 된다.

또 6개의 관광코스가 추가로 개방돼 코스가 9개로 늘어나면 관광객들은 자유롭게 코스를 선택하고 금강산∼관광선간 출입도 한결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해금강 코스의 경우 육지에서 관광하는 현행 코스를 바꿔 배를 탄 채 바다 쪽에서 바라보는 방식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현대는 또 성수기인 4월부터 3박4일 일정을 다시 4박5일로 환원한다는 방침을 바꿔 계속 3박4일 체제를 유지키로 하고 할인요금도 다시 올릴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가장 싼 요금은 현행 68만원에서 15% 가량 오른 78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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