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관계자는 17일 “금강산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7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선 두척을 도입하기로 하고 외국 선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선이 4척으로 늘어나면 현행 1주일 4회 출항이 매일 출항으로 바뀌게 돼 관광객은 1주일중 어느 요일이라도 금강산 관광을 떠날 수 있게 된다.
또 6개의 관광코스가 추가로 개방돼 코스가 9개로 늘어나면 관광객들은 자유롭게 코스를 선택하고 금강산∼관광선간 출입도 한결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해금강 코스의 경우 육지에서 관광하는 현행 코스를 바꿔 배를 탄 채 바다 쪽에서 바라보는 방식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현대는 또 성수기인 4월부터 3박4일 일정을 다시 4박5일로 환원한다는 방침을 바꿔 계속 3박4일 체제를 유지키로 하고 할인요금도 다시 올릴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가장 싼 요금은 현행 68만원에서 15% 가량 오른 78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