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문회]시민단체 「감시」 나섰다

  • 입력 1999년 1월 18일 19시 32분


시민사회단체들이 18일 일제히 경제청문회 감시활동에 착수했다.

민주개혁국민연합(상임대표 김상근·金祥根 목사)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김대표와 집행위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청문회 국민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박판영(朴判濚·한신대 경영학)교수를 단장으로 변호사 교수 등 각계 전문가와 실무지원단 및 모니터요원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은 앞으로 청문회 진행과정의 문제점 지적과 방향을 제시하고 일일 평가보고서를 내는 한편 청문회가 끝난 뒤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지난달 각계 전문가로 23명 규모의 감시단(단장 김대환·金大煥 인하대 교수)을 구성한 참여연대도 언론모니터 활동을 펴는 한편 증인에 대한 청취가 시작되는 25일부터 ‘청문회 일일평가서’를 작성해 공개할 계획이다. 참여연대는 청문회기간중 시민의견을 받는 창구를 열어 평가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경실련도 이날부터 모니터에 나서는 한편 청문회가 끝난 뒤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 당시 금융당국 관계자들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낼 방침이다. 이밖에 정치개혁시민연대와 의회발전시민봉사단도 이날부터 청문회감시활동에 돌입했다.

〈윤상호·선대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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