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법무장관은 “총애하던 후배검사가 구속됐는데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지 않으냐”며 18일 대전지검에서 이변호사를 면회한 뒤 변호인선임계를 냈다.
이전장관과 이변호사의 인연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변호사가 79년 초임검사로 대구지검 근무를 시작했을 때 당시 이전장관은 대구고검장이었다.
이변호사의 똑부러진 업무처리에 반한 이전장관은 81년 법무부장관이 되자 그를 법무부로 발령내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혔다. 이후에도 이변호사는 이전장관의 후광과 본인의 탁월한 능력으로 요직을 두루 거쳤다.
또 경기고 66회 동문인 판사 출신 김병재(金炳宰) 김형태(金亨泰)변호사와 검사 출신 정해원(鄭海元)변호사 등이 합류할 예정이어서 변호인단이 2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