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전화料 들먹…한국통신, 3분통화 55원 추진

  • 입력 1999년 1월 20일 19시 41분


이계철(李啓徹) 한국통신 사장은 20일 “시내전화요금을 올리기 위해 현재 정보통신부와 협의중”이라며 “미흡한 원가보상과 초고속망 구축에 따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시내전화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가정의 통신요금 부담이 늘고 있는데다 지하철요금 등 다른 공공요금이 오르고 있어 시내전화 요금인상이 단행될 경우 적지않은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통신은 4월경 해외DR(주식예탁증서)발행을 앞두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현재 3분 통화당 45원인 시내전화 요금을 55원 수준으로 올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해놓은 상태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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