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겨울가뭄으로 경남 통영시, 전남 고흥군 등 8개 시군의 12개 읍면에서 5만4천명이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제한급수지역인 8개 시군 12개 읍면에 이달말까지 소방차 행정급수선 등을 이용한 운반급수를 시행키로 했다. 또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과 농업용 암반관정을 식수용으로 활용하고 저수지 암반관정 1천1백46개공 등 용수관련 시설물을 조기 완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가뭄상습지역인 33개 시군에 대해 광역 및 지방상수도를 설치하고 가뭄지역의 목욕탕 등 다량의 물 사용업소 영업시간을 제한할 방침이다.
〈최영훈기자〉cy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