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대표 20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들로부터 양심수 등에 대한 사면건의를 받고 “그 문제를 법무장관과 협의 중이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석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청와대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전반적 재검토가 필요하며 멀지 않은 시기에 처리할 것”이라고 말해 개정방침을 밝혔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