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대규모 사면복권 예정…DJ, 보안법개정도 시사

  • 입력 1999년 1월 25일 07시 50분


정부와 여당은 다음달 25일 새정부 출범 1주년과 3·1절에 즈음해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대규모 사면 복권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대표 20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들로부터 양심수 등에 대한 사면건의를 받고 “그 문제를 법무장관과 협의 중이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석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청와대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전반적 재검토가 필요하며 멀지 않은 시기에 처리할 것”이라고 말해 개정방침을 밝혔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