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까르푸 前사장-부사장, 340억 해외 빼돌려

  • 입력 1999년 1월 25일 07시 50분


서울지검 외사부는 24일 프랑스계 대형할인매장인 한국까르푸의 전 사장 베르나르 엘로아(46·프랑스인)와 전부사장 김태영씨(35)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이들은 97년3∼11월 대전 대구 등지에서 회사 영업소용 부지를 매입하면서 매입가를 과다계상하는 방법으로 까르푸 본사로부터 송금 받은 1천5백40억원중 3백40억원을 빼돌려 스위스의 은행에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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