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자보료 분납제」확대 실시

  • 입력 1999년 1월 25일 19시 16분


동부화재가 시행중인 자동차보험료 분납제도가 이르면 2월중순에 손해보험사 전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2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10개 손보사 자동차보험 관계자들은 잇따라 회의를 열고 자보료 분납과 자동이체를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0개 손보사는 자동이체를 위한 은행권과의 전산시스템 연계 등 준비작업이 끝나는 2월중순∼3월초에 회사별로 분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부화재는 작년 12월부터 자보료를 연간 최대 6회까지 같은 금액으로 나눠낼 수 있게 하고 있으며 나머지 손보사들은 중소형사들의 유동성 부족사태를 우려해 연 4회까지의 분납제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또 보험료를 은행계좌에서 자동이체하면 가입자는 신용카드 할부로 자보료를 낼 때 부담하는 이자를 절감할 수 있으며 손보사 입장에서는 카드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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