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9호선 노선 전면 재조정…「중기교통계획안」

  • 입력 1999년 1월 26일 19시 10분


노선과 역사위치가 이미 확정된 서울지하철 9호선의 노선이 전면 재조정된다. 또 외곽에서 서울시로 들어오는 차량에 대한 진입료 부과도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기교통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9호선 노선 재조정은 김포공항∼둔촌 구간(38㎞)이 2호선과 상당부분 중복되는데다 설계 당시 예상했던 것에 비해 교통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노선 재조정과 함께 9호선을 하남 김포선과 연계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지하철 8호선의 연장구간인 수서∼가락시장∼오금동 구간(3㎞)도 노선이 재조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경전철도 2001년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계획된 구간은 △월계∼면목(19㎞) △상계∼신설(13㎞) △은평∼서울대(16㎞) △화곡∼수색(7㎞) △신월∼당산(6㎞) △서울대∼압구정(16.1㎞) △미아삼거리∼연희(11.1㎞) △도심순환(8.8㎞) △여의도순환(6㎞) 등이다.

한편 서울시는 도심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시 외곽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 진입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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