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낮 12시40분경 서울 금천구 독산본동 H빌딩 주차장에서 이곳을 빠져나오기 위해 후진하던 김모씨(67·경기 고양시 일산구)의 포텐샤 승용차가 갑자기 속력을 내며 3m 뒤에 있던 경비사무실을 들이받아 경비원 박모씨(60)가 중상을 입었다.
김씨는 “좁은 주차장에서 차를 빼느라 후진하던 도중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차가 갑자기 후진했다”면서 “한달 전에도 차고에서 나오다 가속기를 밟지도 않았는데 차가 갑자기 ‘왱’소리를 내며 급발진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조사중인 서울 남부경찰서는 “김씨와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차를 점검해봤으나 결함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