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인원/시내버스 라디오소음 괴로워

  • 입력 1999년 1월 31일 19시 39분


시내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데 버스안의 소음 공해 때문에 정말 짜증이 난다.

채널이 제대로 맞지 않았는지 잡음이 뒤섞인 방송을 틀어놓기 일쑤고 어떤 운전사는 옛날 가요를 크게 틀어놓고 흥얼대기도 한다. 승객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

운전기사가 듣고 싶다고 해서 일반 승객까지 억지로 듣는 것은 고역이다. 그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버스에서 조용히 있고 싶은 사람도 많은데 시끄러운 음악이나 잡음 많은 방송 때문에 방해를 받는다.

가뜩이나 소음이 많은 세상인데 버스에서까지 소음에 시달리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다. 차라리 조용한 음악을 틀어줬으면 한다. 버스의 방송시설이 안좋으면 고치는 등 고객 위주의 서비스 개선에도 신경쓰길 바란다.

이인원<주부·서울 동대문구 휘경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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