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안나/우체국 친절한 전화응대에 감사

  • 입력 1999년 2월 1일 19시 00분


며칠전 친절한 우체국 직원 때문에 산소를 마신 것처럼 기분이 상쾌한 적이 있었다.

경기 화성군의 한 약국에서 내게 감기약을 보내주기로 되어 있었는데 사흘이 되도록 소식이 없었다. 그래서 나의 주소지 관할인 남인천우체국에 문의했더니 우체국 직원은 당장 찾을 수가 없으니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확인해주겠다고 했다.

알고 보니 발송자가 우편물을 부쳤다는 날짜와 우체국의 접수 날짜에 혼동이 있어 금방 찾지 못한 것이었다. 그런데도 담당직원은 짜증 한번 내지않고 발송지 우체국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해줬다.

내게도 4,5차례나 전화로 진행상황을 알려주며 너무 걱정말라고 안심시켰다. 물론 다음날 우편물을 받았다.

관공서를 이용하면서 불친절도 많이 경험했지만 우체국 공무원의 친절한 근무자세를 보니 체신행정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이안나(자영업·인천 남구 도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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