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향 장기수 석방 정부-여당방침 반대』

대한민국수호 비상대책회의(대표 이철승·李哲承)는 1일 미전향 장기수를 준법서약서도 받지 않고 3·1절 특사로 석방하기로 한 정부와 여당의 최근 방침에 대해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비상대책회의는 성명서에서 “정부가 북에 억류된 국군포로와 납북인사를 송환하기 위한 노력은 뒤로 하고 미전향 장기수만 석방하는 것은 바로 북한측이 원하는 대로 국민화합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비상대책회의측은 “정부는 상호주의 원칙에 의거해 미전향 장기수의 석방을 북한에 억류돼 있는 국군포로와 납북인사 송환을 위한 교환조건으로 북에 제의하라”고 촉구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