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노상균·魯相均)는 4일 시흥시가 발주한 광역상수도 5단계 시설공사(공사비 2백50억원)와 관련해 지난해 5월을 전후해 삼풍건설대표 최철종(崔喆鍾·59)씨 등으로부터 1억1천만원을 받은 전 시흥시장 정언양(鄭彦陽·60)씨와 같은 공사를 둘러싸고 97년말을 전후해 4개건설업체로부터 5천4백만원을 받은 전시흥시 도시건설국장 김재두(金在斗·54·시흥시공단지원국장)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