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시흥시장등 공무원 3명 건설업자서 거액받아

  • 입력 1999년 2월 4일 19시 28분


광역상수도 도로확장 포장공사 등과 관련해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전현직 공무원 3명과 건설업체대표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노상균·魯相均)는 4일 시흥시가 발주한 광역상수도 5단계 시설공사(공사비 2백50억원)와 관련해 지난해 5월을 전후해 삼풍건설대표 최철종(崔喆鍾·59)씨 등으로부터 1억1천만원을 받은 전 시흥시장 정언양(鄭彦陽·60)씨와 같은 공사를 둘러싸고 97년말을 전후해 4개건설업체로부터 5천4백만원을 받은 전시흥시 도시건설국장 김재두(金在斗·54·시흥시공단지원국장)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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