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3박4일)
△첫날〓관광선의 동해항 출발시간은 오후 5시반. 출항수속은 오후 3시반에 시작된다. 금강산 관광은 공식적으로 해외관광으로 간주된다. 때문에 출항지에서 휴대품 검사를 받는다. 그러나 여권이나 입국비자는 필요 없다.
△둘째날〓오전 6시 장전항에 입항해 오전 8시∼8시반 소형선박에 옮겨 타고 상륙, 북한측 출입국 관리소에서 수속을 밟는다. 소지품 검사에는 X레이 투시기까지 동원된다. 상륙수속을 마치면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간다. 현대측이 점심 도시락과 배낭을 한사람당 한개씩 나눠준다. 유람선에 돌아오는 시간은 오후 4시반. 유람선에 오르기 전 온정리 휴게실에 들러 북한 술이나 토산품을 살 수 있다.
△셋째날〓전날과 마찬가지지만 산행 코스가 다르다. 유람선은 오후 6시경 장전항을 떠나 다음날 오전 7시 동해항에 입항한다.
◇준비물
△산행〓등산화는 필수다. 요즘은 곳곳이 빙판이어서 아이젠도 필요하다. 유람선에서 아이젠을 대여한다. 오전 7시 유람선에서 장전항의 기온을 알려주나 이 기상통보만 믿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산에 오르면 기온이 이보다 5∼7℃는 더 낮기 때문이다.
△달러〓온정리 휴게실에서는 미국달러만 통용된다. 달러화는 유람선의 환전소에서 바꿀수 있다. 북한술은 관광선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담배 토산품 등은 온정리 휴게실에서만 판매. 휴게실에서는 술을 한병 밖에 살 수 없다. 관광선에선 원화로 물건을 살 수 있다. 신용카드도 가능.
〈이명건기자〉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