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자 병용 추진방침에 대해 10, 20대가 대다수인 네티즌들은 반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PC통신 하이텔이 10일부터 11일 오전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68.3%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총응답자 4백20명중 2백87명. 한자 병용에 “찬성한다”는 사람은 67명으로 16.0%.
그밖에 “충분한 의견 수렴을 한 뒤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14.5%,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의견은 1.2%였다.
한글과 한자 병용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동음이의어 등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한자를 같이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자들은 “한글만으로도 의사소통에 큰 불편이 없는데 굳이 한자를 쓸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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