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7일 해외도피사범 자수기간(98년 7∼12월)에 1백44명이 자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이중 43명만 귀국했다고 밝혔다.해외도피사범은 현재 3천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자수할 뜻은 밝혔지만 막상 귀국하자니 처벌받는 것이 두려워 귀국을 늦추는 것 같다”며 “이달 말까지만 귀국하면 최대한 선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귀국 자수한 43명은 대부분 구속기소 대상이었으나 실제로는 이중 11명만 구속됐고 나머지 32명은 불구속기소됐다고 밝혔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