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훔친 금고에 1백원짜리 22개뿐

  • 입력 1999년 2월 17일 20시 04분


▽…서울 북부경찰서는 17일 서울 강북구 번동 북부시장의 한 떡집에서 1백원짜리 동전 22개가 들어있는 금고를 훔쳐 달아나다 새벽 순찰중이던 경찰에 붙잡힌 조모군(18·무직) 등 10대 절도범 3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조군 등은 경찰에서 “돈이 궁해 설 연휴를 썰렁하게 보내다 얼마라도 돈을 갖고 싶어 빈 가게를 털게 됐다”고 진술했는데 경찰 관계자는 “결국 한사람당 7백원을 훔치다 쇠고랑을 차게 된 꼴이 아니냐”면서 혀를 끌끌….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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