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근로자 실질임금 평균10% 떨어졌다

  • 입력 1999년 2월 18일 19시 11분


지난해 1백인 이상 사업장의 협약임금 인상률이 2.7% 하락해 97년도에 비해 7% 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근로자에게 실제로 지급된 명목임금 상승률은 2.9% 낮아졌으며 소비자 물가상승률 7.9%를 감안한 실질임금 상승률은 10%나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부와 한국노동연구원은 18일 근로자 1백인 이상 사업장 중 임금교섭이 타결된 5천1백56개 업체와 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장 중 3천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현재 임금교섭 및 지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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