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의회가 벌이는 ‘송파구 본적갖기 범구민운동’의 캐치프레이즈다.
이 운동은 본적을 거주지로 옮길경우 현재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애향심이 고취되고 지역갈등도 없어지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시작됐다. 송파구 의회는 11일 제70차 의회 본회의에서 이 운동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송파구의 경우 전체 22만1백38가구 중 구내에 본적을 둔 가구는 26.7%(5만8천8백75가구)에 불과한 실정.
이 운동을 발의한 김철한(金喆漢·52) 구의원은 “지역에 더 큰 관심을 갖도록 해 지방자치의 참 뜻인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색도 타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적을 옮기려면 본적지 동사무소나 구청에서 호적등본 3통을 발급 받아 전적 신고서와 함께 본적을 옮기려는 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