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서비스, 국민만족도 상승』…능률협회컨설팅 조사

  • 입력 1999년 2월 21일 20시 35분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이 행정서비스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만족도는 평균 52.9점으로 지난해 (39.5점)보다 높아졌으나 외국인 만족도는 18.9점으로 지난해 (30.0점)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단체인 한국능률협회 산하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은 새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민원인 4천2백36명을 대상으로 최근 한달여간 실시한 ‘99 우리나라 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만족도 조사’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 이후 행정서비스 개선여부에 대해 ‘전(前)정부에 비해 개선됐다’(51.4%) ‘비슷하다’(40.8%) ‘개선되지 않았다’(7.8%) 등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외국인 1백명을 별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6%가 ‘자국에 비해 행정서비스가 떨어진다’고 답했으며 3.2%만 ‘자국보다 약간 우수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국민만족도의 경우 중앙부처 중에선 과학기술부가, 외청 중에선 해양경찰청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선 경남도가 각각 1위를 했다(표참조).

광역자치단체에서는 경남(76.7) 부산(68.3) 전남(64.6) 충북(63.3) 경북(61.1) 등이 상위권에, 충남(39.9) 강원(39.8) 대전(39.6) 서울(37.0) 제주(22.9)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관계자는 “만20세 이상 60세 미만 남녀를 대상으로 △행정업무 처리태도 △공무원친절도 △전화응대 등 21개 항목에 대해 출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최성진기자〉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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