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텐유호가 산에이1호로 이름이 바뀐 채 중국 장쑤성 장자항에서 발견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22일 이씨가 싱가포르에서 부산에 있는 김상래(39·선박대리점 운영·구속) 이병철씨(36·무역업·구속)에게 전화를 걸어 텐유호 설계도면 13장을 태우도록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텐유호를 팔고사는 과정에 싱가포르의 모 무역회사 실소유주인 B씨(52), 인도네시아인 로즈(45)와 지미코(40) 등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의뢰했다.
〈인천〓박정규기자〉 roches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