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발목?]보상액 많고 의족 재활 가능때문

  • 입력 1999년 2월 24일 19시 27분


지난해 12월 서울 금천구 슈퍼마켓 주인에 이어 부산의 택시운전사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발목절단을 선택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상대적으로 생활에 불편이 적으면서도 장애등급은 높아 많은 보험금을 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택시운전사 손운진씨(40)가 가입한 S생명보험의 상해보험인 ‘무배당세이프가드’는 매월 6만1천1백원씩 납부하면 △사망 및 1급 장애시 10억원 △2급 장애 2억9천만원 △3급장애 1억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보험 관계자들은 3급장애인 한쪽 발목 절단은 보상액이 비교적 높으면서도 생활에 불편이 적은 경우라고 밝혔다.

동아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상범교수(43)는 “3급 장애에 해당하는 한쪽 발목 절단의 경우 의족을 부착하고 재활훈련을 받으면 정상인과 거의 다름없이 생활할 수 있다”며 “자동차 운전은 물론 조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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