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업종 中企 인력난 심화…부족률 작년比 2배로

  • 입력 1999년 2월 25일 19시 24분


취업난 속에서도 중소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한 3D업종 분야의 구인난은 심화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중소기업 98개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3백인 이하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부족률은 평균 3.1%로 나타났다.

특히 50인 이하 업체의 경우에는 인력부족률이 6.3%에 이르러 소기업일수록 인력난이 심각했다.

이는작년3·4분기(7∼9월)조사에서의 평균인력 부족률 1.89%, 50인 이하 업체 인력부족률 3.19%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

실업난 속에서도 중소업체의 구인난이 심화하고 있는데 대해 조사대상 업체의 69.2%는 ‘3D업종 근무기피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저임금 때문’이라는 응답은 15.4%.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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