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스상사, 크기 조절 신발 첫 시판

  • 입력 1999년 2월 27일 10시 47분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해서 신을수 있는 신발이 세계 최초로 부산에서 만들어져 시판중이다.

성장기 어린이들을 겨냥해 만들어진 이 신발의 제조회사는 부산 금정구 회동동 ㈜사스상사.

이 회사 황규탁(黃圭卓)사장은 “오래 신을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한창 성장기에 신발 때문에 생길수 있는 발의 기형을 막아주는 것이 이 신발의 특징”이라며 “3월부터 대량생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발한 신발을 발명한 사람은 일본인 발명가 아라이 가즈유키(新井和幸).

사스상사는 지난해 독점계약을 맺고 생산에 착수,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7천여족을 생산해 전량 일본에 수출했다. 이달 국내시판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유럽과 미국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이 크기조절 신발의 비밀은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고안한 신발밑창과 신축성이 뛰어난 신소재 겉창. 최대 15㎜ 범위내에서 크기가 조절된다.

국내시판 가격은 한 켤레에 2만3천∼3만8천원. 일반 신발에 비해 좀 비싼편이지만 착용기간이 길다는 실용성 때문에 반응은 좋은편이다. 051―528―6035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