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일류대학병 고쳐야』…방송大졸업식서

  • 입력 1999년 2월 28일 19시 00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로 높은 부가가치와 효율성을 창출하는 ‘신지식인’이 성공하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교육의 병폐인 일류대학병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한양대에서 열린 한국방송통신대 졸업식에 참석해 “일류대학병 때문에 인성교육이 돼야 할 중학교 교육부터 비뚤어졌다”며 “일류대학병은 결국 국가의 장래를 망치는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직대통령이 방송대 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72년 방송대 설립 후 처음이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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