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단 노동계와 대화의 물꼬는 열었다고 보고 있다. 또 노동계의 요구도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노동부 김원배(金元培)노정국장은 1일 “노동계가 요구해 온 근로시간 단축,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조항 삭제, 산업별 교섭체제 보장 등 현안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노동계와 본격적인 물밑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기호(李起浩)노동부장관과 박인상(朴仁相)한국노총위원장은 주말 전화접촉을 갖고 2일 양측간 첫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노총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예정대로 3,4월 총력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