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과 영주 단양 등 3개 시군 관계자들은 최근 영주시에서 회의를 열고 접경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동안 제대로 개발되지 못한 이들 지역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
3개 시군은 영월 단종문화제와 김삿갓 큰잔치, 영주의 소백문화제, 단양의 온달축제 등을 공동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조만간 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특히 영월의 단종 및 김삿갓유적과 영주의 유불(儒佛)문화유적, 단양의 고수동굴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또 농특산물 직판장을 공동 운영하고 계절별로 관광객 유치행사도 함께 벌인다는 것.
3개 시군은 이를 위해 연계도로 개설 및 관광코스 개발사업을 4차 국토종합개발 계획에 반영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작성해 해당 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