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실련은 2일 예산낭비사례 제보전화(0502―113―9898)를 개설하고 중앙정부 및 산하단체와 경기도 일선시군의 예산낭비 사례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경실련은 연말만 닥치면 되풀이 되는 보도블록교체 등 △불필요한 공사 △예산집행과정의 비효율성과 낭비사례 △개선돼야 할 예산회계제도와 관행 등에 관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는데 최고 1백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경실련관계자는 “99년 국민 1인당 세금은 1백87만원이며 이런 혈세가 △전자주민카드 도입 백지화 △방위산업부품의 고가구입 △지방자치단체의 선심성 예산집행 등으로 한해 수천억원씩 낭비되고 있다”며 “납세자로서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시민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