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은 야산을 개간해 복숭아 등 유실수를 심고 염소 등 가축을 키울 계획이다.
이 야산은 최근 지역의 한 독지가가 실직자와 노숙자의 자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달라며 근로자의 집에 무상 기증한 것.
근로자의 집은 농장 이름을 다함께 이루어 간다는 의미를 담아 ‘위드(WITH)농원’으로 정하고 이달 중순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공근로사업이나 취로사업 등에도 참여중인 근로자의 집 회원들은 공동농장의 수익금을 모아 자립 밑천으로 삼을 계획이다.
근로자의 집 박찬봉실장(45)은 “농장에 요양원을 짓고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지만 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