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崇祖공원 구마다 조성…이르면 내년부터

공원과 납골시설을 함께 들여 조화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숭조(崇祖)공원’이 빠르면 내년 서울 시내 여러곳에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4일 납골시설과 시민편의시설을 함께 갖춘 숭조공원을 6천평 규모의 시유지 등 유휴공간에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이 공원에 △왕릉식 납골분묘 △옥외벽식 납골시설 △한국형 가족묘 등 3종류의 납골시설을 둘 계획. 유해 2만5천기 안치 규모다. 그 밖의 공원 공간에는 조깅코스와 산책로 등 시민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숭조공원’ 조성계획과 관련, 서울시는 최근 도시계획법 도시공원법 등 관련 법규 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시는 연내 법이 개정되면 도봉구 등 부지여유가 있는 자치구부터 숭조공원을 설치할 계획. 25개 일선 자치구에 각각 한 개씩 둔다는 게 시의 방침.

〈김경달기자〉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