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경제학회 회원들, 이회성씨 석방탄원서 보내

  • 입력 1999년 3월 5일 20시 13분


국세청 대선자금 모금사건으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중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동생 회성(會晟)씨의 변호인단은 5일 이씨가 회장으로 있는 국제에너지경제학회(IAEE)의 피터 데이비스박사 등 회원 71명이 보내온 탄원서를 서울지법에 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지난해 학회장으로 선출된 이씨가 올 한해 동안 학회 업무를 총괄해야 하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구속돼 업무수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더구나 수감이 정치적인 동기에 의한 것이라면 정의에도 어긋나는 것인 만큼 이씨를 석방해 학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에너지경제학회는 70여개국의 관련 학계 및 산업계 인사 3천5백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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