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재의 제도적 조기육성을 위해 ‘예비학교’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음악학회(회장 최승현·崔勝賢)와 한국피아노학회(회장 장혜원·張惠園 이화여대교수)공동주최의 ‘음악대학 부설 예비학교 설치 및 운영방안’세미나에서 제기됐다.
김형규(金亨圭) 한양대음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지금 법률(학원의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1980년 제정)은 우수한 예술계 영재가 실기 권위자인 대학교수의 지도를 받을 수 없도록 막고 있다”며 “불법 과외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일반음대가 예비학교를 설치토록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교수는 “학생이 공식 기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레슨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예비학교 설치의 효과를 설명했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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