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공사는 역 대합실에 각종 도서와 공공책자 등을 비치해 승객들이 전동차를 기다리거나 타고 이동하는 동안 독서를 한 뒤 도착역에서 책을 자율적으로 반납토록 할 계획이다.
지하철공사는 예산절감을 위해 민간업체에 지하철역내 광고권을 주는 대신 이 도서관 설치비용을 부담토록 할 방침이다.
지하철공사는 우선 이달말부터 지하철 1호선 29개 역 가운데 20개 역을 대상으로 도서관 설치공사를 시작, 5월 중순부터 차례로 개관할 예정이다.
시지하철공사 이희태(李熙台)사장은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문화공간을 마련키로 했다”며 “이 도서관이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승객들이 비치된 책을 잘 사용하고 반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