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증산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그 해결방안이 서해안을 간척해 농지를 늘리는 방법밖에 없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개펄의 가치와 생태학적 중요성을 모르는 인간중심적 단견이다.
매년 막대한 양의 농지가 다른 용도로 전용되고 버려지는 농지도 계속 늘고 있는 마당에 굳이 철새와 해양생물의 터전을 빼앗아가며 농사를 지을 필요가 있는지 묻고 싶다.
식량증산이 필요하다면 먼저 기존 농지의 전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과학적 영농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 개펄은 그대로 보존해 후세에 물려줘야 한다.
오정환(경기 수원 팔달구 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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