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참고서 닮는다…思考유도 탐구형으로 개발

  • 입력 1999년 3월 16일 18시 58분


초중고교 교과서가 지식요약형에서 탐구형으로 바뀐다.

또 ‘교과서 크기’의 정형인 국판(14.8㎝×21㎝)이 사라지고 4×6배판(18.7㎝×27.7㎝) 위주로 교과서가 제작되며 지질이 누런 중질지에서 새하얀 상질지 수준으로 좋아진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되는 7차 교육과정에 맞춰 우선 교과서의 내용 판형 지질을 대폭 개선한 초등 1,2년생 교과서 31책을 개발해 전국 29개교에서 적합성을 검증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는 새 교과서는 종전의 지식 요약형, 개념 압축형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학습절차를 중시해 학생의 사고를 유도하는 탐구형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또 새 교과서는 편집 디자인에 역점을 둬 학생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전문 아트디렉터가 사진과 삽화를 배치하고 정보전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색을 사용했으며 교과별로 다채로운 편집기법을 도입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교과서 내용량을 30% 가량 줄이고 문장도 쉽게 고치기로 했다.

7차 교육과정은 △2000년 초등 1,2년 △2001년 초등 3,4년 및 중학 1년 △2002년 초등 5,6년 및 중학 2년, 고교 1년 △2003년 중학 3년 및 고교 2년 △2004년 고교 3년 등으로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된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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