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9-03-16 18:581999년 3월 16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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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조사팀은 “‘착륙당시 차례로 제동장치를 작동했으나 속도가 줄어들지 않았다’는 사고 여객기 이영권(李永權·45)기장의 진술에 따라 꼬리부분의 역추진장치와 날개 및 바퀴의 제동장치 결함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팀은 조종사가 판단착오로 강풍 속에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했거나 계기를 잘못 조작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포항〓정용균·정재락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