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16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우수상공인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부산지역 섬유업체인 ㈜세정 박순호(朴舜浩·53)회장은 16일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소비자들과 부산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74년 섬유업에 종사한 이후 지금까지 외길을 걸어오면서 ‘인디안모드’로 잘 알려진 세정을 국내 유명 섬유업체로 성장시켜왔다.
그는 특히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하에서도 미주시장을 공략, 5백만달러어치의 티셔츠를 수출하고 낙도어린이돕기와 부산시민걷기대회를 후원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왔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해마다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섬유패션축제를 통해 섬유산업을 사양산업이 아니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만들어 나겠다”고 밝혔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