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하루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눈이 많이 내린 2월9일로 4백54만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 이용객이 가장 적었던 날은 추석(10월5일)때로1백39만명에 불과했다.
지하철 1∼4호선 중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7만3천명을 기록했고 2호선 잠실역과 신림역은 각각 7만2천명과 5만9천명으로 2,3위를 기록했다.
지난 한해 동안 지하철 1∼4호선을 이용한 총 승객수는 13억6백만명(하루평균 3백58만명)으로 97년의 13억5천4백여만명에 비해 3.6% 줄었다.
지하철 1∼4호선의 승객 감소 추세는 96년 5,7,8호선의 일부 구간 개통과 당산철교 운행중단을 기점으로 3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도시철도공사가 운영중인 5,7,8호선 승객수는 지난해 2억8천5백여만명(하루평균 78만1천명)으로 97년에 비해 1% 늘었으나 당초 목표치에는 2.4% 미달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