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 기아자판 아시아자판 등 기아의 4개 계열사 노사는 17일 오후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노사협약 조인식을 갖고 고용보장 상여금지급률 등 쟁점을 최종 마무리지었다.
양측 대표가 서명한 합의내용에는 ‘노조는 무분규 정신으로 새로운 노사관행 정착을 위한 노사화합을 선언한다’고 명시돼 있어 노조측은 이날 사실상 무분규를 선언했다. 기아 노조의 무분규 선언은 94년 이후 처음이다.
강성으로 이름난 기아노조가 순조롭게 노사협상을 마침에 따라 현대자동차 등 다른 사업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