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또 장병들이 지속적으로 체력관리에 신경쓰도록 하기 위해 1년에 1회인 체력측정 횟수를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체력검정 결과는 장교 사병은 물론 군무원과 예비군지휘관의 진급 전보 인사에 반영된다.
국방부의 이같은 방침은 우리 군의 체력검정이 사병에서 4성장군까지 예외없이 검정을 받게 되어 있는 미군과 비교할 때 형평에 맞지 않을 뿐더러 합격점도 너무 낮게 책정됐다는 일부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군당국은 체력검정 대상을 늘리더라도 고령자는 제외한다는 방침이어서 만약 검정면제 대상 연령이 50세이상으로 정해지면 대부분의 장성은 사실상 체력검정을 받지 않아도 돼 이 경우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군당국이 올해 실시한 체력검정 결과에 따르면 국방부 직할부대와 육군의 경우 전체 검정 대상자의 10% 가량이 불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