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 절도혐의로 수배를 받아온 같은 조직원 홍모군(19)이 여자 친구 황모양(19·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의 자취방에서 경찰에 체포되자 올해 1월17일 “홍군을 경찰에 신고했다”며 승용차로 황양을 경기 의왕시 청계동 시립공동묘지로 끌고 갔다.
이들은 무덤 옆에 깊이 1m 가량의 구덩이를 파고 황양을 밀어넣은 뒤 “생매장하겠다”고 위협하며 둔기로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안양〓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